어제 하루 접종자 20만명 넘어서
오늘부터 예방접종센터 53개소 추가로 열어

 

서울부민병원 지하 2층 건강증진센터에 구축된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 전경.
서울부민병원 지하 2층 건강증진센터에 구축된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 전경.

[라포르시안]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하루 평규 600명대 수준에서 지속해 발생하는 가운데 예방백신 접종에 점점 탄력이 붙고 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는 29일 0시 기준으로 국내 발생 확진자는 650명, 해외유입 사례는 30명이 확인돼 신규 확진자 680명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국내 총 누적 확진자 수는 12만1,351명(해외유입 8,302명)이다.

현재 8,739명이 격리 중이며, 위중증 환자는 3명이 감소해 현재 157명이다. 다만 사망자가 4명이 추가로 발생해 누적 사망자는 1,825명(치명률 1.50%)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 유행이 600명대 수준에서 정체를 지속하는 가운데 백신 접종은 가속도가 붙고 있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에 따르면 29일 0시 기준으로 신규 1차 접종자는 22만729명으로 총 280만8794명이 1차 접종을 받았다. 2차 신규 접종자는 2만435명으로 총 16만8,721명이 2차 접종까지 완료했다.

백신 종류별로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자가 153만4399명, 화이자 백신 접종자가 127만4,395명이다.

지금과 같은 추세가 이어지면 이달 말까지 접종 목표인 300만명 달성은 무난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 주(4월19∼23일)까지 평균 일일 접종자수 13만6000명 수준이었지만 이번 주 들어서는 일일평균 접종자 수가 14만명을 넘어섰다.

특히 오늘(29일)부터 예방접종센터 53개소가 추가로 문을 열어 접종 역량이 대폭 확충돼 하루 접종자 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코로나19 1차 대응요원인 중수본 직원에 대해 지난 24일부터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실시하고 있다.

중수본 직원이 접종받고 있는 백신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며, 중수본 직원의 94.2%인 244명이 접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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