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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연구진, 패혈증 유발 녹농균 항생제 내성 원인 규명
조유희 교수.

[라포르시안] 차 의과학대학교(총장 김동익)은 약학대학 조유희 교수팀이 폐렴과 패혈증을 유발하는 녹농균(Pseudomonas aeruginosa)이 폴리믹신(polymixin)B 항생제에 내성을 보이는 원인을 규명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생화학 및 분자생물학 분야 국제학술지인 '활성산소학회지(Antioxidant & Redox Signaling)' 최신호에 주요 논문으로 실렸다.

녹농균은 세계보건기구(WHO)가 지정한 슈퍼버그 중 하나로 항생제에 강한 내성이 있다. 녹농균은 여러 개의 항생제를 동시 투여해도 듣지 않을 때 사용하는 폴리믹신B에도 내성을 보인다.

녹농균을 비롯한 다양한 세균의 항생제 내성은 외부 내성 유전자로 인한 내성과 세균이 태생적으로 갖고 있는 내성으로 구분할 수 있다. 

조유희 교수 연구팀은 녹농균이 산소호흡이 아닌 혐기호흡(산소가 없는 상태에서 호흡) 활성을 통해 에너지를 얻음으로써 항생제 내성을 갖게 된다는 사실을 규명했다. 이 과정에서 폴리믹신B가 활성산소(ROS)가 있는 환경에서 더 활성화된다는 점도 확인했다. 

혐기호흡 활성을 낮추는 약물을 함께 사용하면 폴리믹신B의 효과를 높일 수 있기 때문에 감염 치료를 위한 새로운 표적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이번 연구는 의미가 크다.

조유희 교수는 “항생제에 대한 내성은 점차 다양한 병원균에서 나타나고 있으며 새로운 항생제에 대한 내성 출현 기간도 점점 짧아지고 있다”며 “병원균의 내재 내성은 관련 기전에 대한 이해가 높을수록 감염 치료 성과가 더 좋아질 수 있기 때문에 향후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새로운 항생제 개발 방향을 제시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상기 기자  bus19@rapporti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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