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발생이 사흘 연속으로 100명 이하를 기록했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는 17일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 84명이 추가로 확인돼 누적 확진자수는 8,320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15일 76명, 16일 74명, 17일 84명으로 사흘 연속 100명 이하를 기록하면서 둔화세를 보이고 있다.

격리해제는 264명 증가해 총 1,401명이 격리해제됐고, 6,838명이 격리 중이다.

코로나19 환자 중 6명이 추가로 숨져 사망자는 총 81명으로 늘었다. 이 중에서 대구와 경북 지역에서 발생한 사망자가 76명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 연령별, 성별 치명률. 표 출처: 중앙방역대책본부
코로나19 연령별, 성별 치명률. 표 출처: 중앙방역대책본부

신규 확진자 발생은 둔화됐지만 대구·경북 지역을 중심으로 사망자 발생이 늘면서 치명률이 높아지고 있다.

국내 코로나19 치명률은 17일 0시 기준으로 0.97%로, 이달 1일 기준 0.48%로 비교하면 2배 정도 높아졌다.

특히 기저질환이 있는 고령층에서의 치명률이 상당히 높은 편이다. 연령별로 치명률을 보면 80세 이상은 10.22%, 70대 5.38%, 60대 1.55%를 기록했다.

40대와 30대의 경우 지금까지 각각 1명의 사망자가 발생했고, 20대 이하에서는 누적으로 2,852명의 확진자가 나왔지만 사망자는 한 명도 발생하지 않았다.

저작권자 © 라포르시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