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일본의 암치료 전문가가 쓴 항암제 치료 과정에서 나타나는 부작용의 고통을 극복해 안정된 치료생활을 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한 책이 국내 발간됐다.

도서출판 정다와에서 번역 출간한 '항암제 치료의 고통을 이기는 생활방법'은 의학박사이자 암치료 인정의사인 나카가와 야스노리가 오랜 진료 현장에서 만난 많은 환자들이 겪고 있는 부작용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예방법 및 관리법을 현실에 맞도록 정리했다.

이 책은 항암제 치료 부작용 중 가장 대표적인 증상이 통증, 구역질, 저림, 구내염, 탈모, 부종 등을 다뤘다. 이와 함께 ▲구역질, 권태감, 근육통, 말초신경 장애, 부종, 성기능 장애와 같은 전신에 나타나는 부작용 ▲구내염, 미각 장애, 눈 장애, 청력 장애, 탈모와 같은 국소에 나타나는 부작용 ▲배변, 조혈, 혈관에 나타나는 부작용 ▲심장이나 간, 신장과 같은 장기별로 나타나는 부작용에 대해 증상별, 원인별, 부위별로 설명해 놓았다.

나카가와 박사는 “요즘은 투여 시간 단축, 부작용이 적은 항암제 개발, 제토제 등 부작용을 완화시키는 지지요법이 진보하고 있다”며 암환자가 생활 스타일을 잘 유지하면서 정신적 부담을 가볍게 해주는 셀프케어법도 상세히 설명했다.

셀프케어 방법으로 제시한 필수적인 3가지는 마음과 구강, 그리고 감염 예방이다. 충분한 수면, 가벼운 운동 등으로 몸 상태를 유지하는 법, 기분이 가라앉을 때 할 수 있는 여러 가지 방법, 평소 신경 써야 하는 구강 케어와 몸을 청결하게 하여 감염을 막는 방법 등을 알려준다.

항암치료 후 심리적 충격과 같은 큰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는 탈모 등의 용모 변화에 대해서도 원인과 증상, 기간, 대처할 수 있는 정보와 방법을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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