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한국 노보 노디스크제약은 최근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린 미국국제비만학회 ‘ObesityWeek 2019’에서 비만 치료에 대한 인식과 장벽을 확인하기 위해 진행된 최대 규모의 연구 ‘ACTION IO’의 하위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고 13일 밝혔다.

ACTION IO은 비만인들의 체중 감량 성공률을 높이기 위한 관리 방법 중 질병을 진단하고 논의하며, 방향을 설정하는 이른바 ‘3D’ 방법으로 진행됐다.

비만 진단과 체중 감량률의 관계에 대한 연구에서는 비만으로 진단을 받은 사람의 체중 감량 달성률(42%)이 비만으로 진단받지 않은 사람의 체중 감량 달성률(35%)보다 높아 비만 진단 여부가 체중 감량 달성률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의료진과 체중에 대해 논의한 비만인의 체중 감량 달성률은 58%인 반면, 의료진과 체중에 대해 논의하지 않은 비만인의 체중 감량 달성률은 53%로 나타났다.

후속진료를 예약한 경우의 체중 감량 달성률(25%)이 후속 진료를 예약하지 않은 경우의 체중 감량 달성률(21%)보다 높았다. 여기서 체중 감량 달성 기준은 체중의 5% 이상을 감량하고 1년 이상 유지한 경우로 정의했다.

강재헌 성균관의대 가정의학과 교수는 “비만은 다른 만성 질환과 같이 진단하고 이에 대해 논의하며 지속적인 관리와 방향을 제시하는 방법을 통해 치료가 이뤄져야 한다”며 “비만인들이 체중 감량에 성공할 수 있도록 3D 방법을 활용한다면 보다 많은 비만인들의 체중 감량을 도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ACTION IO은 비만인과 보건의료전문가 간의 비만치료에 대한 인식, 태도, 행동의 차이 및 장벽을 확인하는 것을 목표로 진행된 국제적 임상이다. 전 세계 5개 대륙, 11개국에서 1만4,500여 명의 비만인과 2,800여 명의 보건의료전문가들이 설문조사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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