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동래에 거주하는 대학생 강 모씨(23세)는 삐뚤빼뚤한 앞니를 교정하기 위해 교정전문치과를 찾았다. 오랜 교정기간이 부담스러웠던 강 모씨는 자가결찰장치의 장점과 단점을 비교해본 후 자가결찰장치로 교정치료를 진행하기로 하였다.

치아교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다양한 시술 방법이나 교정장치 및 부가장치가 발전하고 있다. 특히 평균 2년의 기간 동안 치아에 부착하고 있어야 하는 고정식 교정장치가 보다 다양해지고 있는데, 최근에는 그간 교정환자들의 오랜 불편을 해소해주는 자가결찰장치가 각광받고 있다.

자가결찰장치는 이전까지 사용되던 교정장치와 결찰방식에서 차이를 보인다. 기존 일반결찰장치는 브라켓과 와이어를 연결하기 위해서 고무링이나 미세철사를 사용해 묶어주는 과정이 필요했다면, 자가결찰장치는 브라켓 자체에 열고 닫을 수 있는 클립이 있어 브라켓만으로 와이어를 고정할 수 있는 방식이다.

이렇게 브라켓과 와이어를 묶는 과정이 없어지게 되면 매월 치과에 방문하는 월 진료 시에 진료 시간이 단축되어 환자는 입을 벌리고 있는 시간이 단축되고 불편함을 적게 느끼게 된다. 또한 브라켓과 와이어의 마찰력이 줄어들기 때문에 치아가 이동할 때 느끼는 통증이 감소되고 치아가 와이어의 힘을 더욱 효율적으로 받기 때문에 교정치료 기간이 줄어들 수도 있다.

게다가 최근 많은 치과에서 활용하고 있는 클리피씨, 데이몬클리어 등은 교정장치의 재질을 치아색에 가까운 세라믹으로 제작하여 심미성까지 회복하고 있다. 환자들이 교정치료 중 느낄 수 있는 부담과 불편을 줄일 수 있는 다양한 장점이 있는 것이다.

부산 거제동에 위치한 제일바른교정치과의 박정호 대표원장은 “치과교정학이 발전하면서 다양한 교정장치가 개발되어 환자들의 불편을 줄일 수 있는 요소가 많아지고 있다”며 “자가결찰장치는 기존 장치에 비해 장점이 많지만 모든 장치들이 그렇듯 장점만 있는 장치는 없다”고 강조했다.

박정호 대표원장은 “각 장치들의 장점과 단점을 잘 확인해보고 치과교정과 전문의와 상담을 통해 장치를 선택한다면 더욱 만족스러운 교정치료가 가능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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