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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에게 옮길 수 있는 사마귀, 조기 치료 중요

한 번쯤 본인 혹인 주변인의 피부에 낟알만한 군살이 돋아나 있는 것을 본 적이 있을 것이다. 이러한 병변 형태는 대부분 사마귀로 볼 수 있는데 사마귀는 사람유두종 바이러스(HPV) 감염으로 피부와 점막이 증식되어 나타나는 질환이다.

사마귀 바이러스에 감염된 피부는 돌출되고 울퉁불퉁한 형태로 나타난다. 감염성 질환이기 때문에 한 부위에 발생한 사마귀는 다른 부위로 번질 수 있으며 신체 접촉이 많은 가족에게도 옮길 수 있다.

반포 아름다운피부과 이민중 원장은 “사마귀는 사람의 피부 어디에나 발생할 수 있으며 보통사마귀, 편평사마귀, 손발바닥사마귀, 성기사마귀 등 다양한 종류가 있다”며 “그 중 손발바닥사마귀는 티눈으로 오인하여 내원하는 환자가 많다. 사마귀와 티눈은 비슷하게 생겨 한 눈에 구별하기가 힘들기 때문이다. 그러나 사마귀와 티눈은 다른 질환이며 원인과 치료에도 차이가 있다”고 말했다.

손, 발톱 주위 사마귀는 손, 발톱 변형을 일으킬 수 있고, 발바닥 사마귀는 걸을 때 통증을 일으킬 수 있다. 발바닥 사마귀는 체중에 의해 병변이 눌려서 피부 표면으로 두드러지게 올라오지 못하고 티눈처럼 피부 속으로 파고들게 된다. 또한 사마귀 병변 위로 굳은살이 동반되어 걸을 때 통증이 심한 경우가 많다.

사마귀의 치료는 병변의 위치와 크기, 개수, 세균성 감염여부, 환자의 순응도 및 면역상태 등을 복합적으로 고려해서 결정해야 한다. 피부에 대해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피부과 전문의에게 진단, 치료를 받아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사마귀 치료의 종류로 냉동치료, CO2 레이저, 시너지 레이저, 바르는 약, 주사치료, 면역요법 등이 있는데 이 중 냉동치료가 가장 흔히 사용되고 있다.

사마귀 냉동 치료는 저온에 매우 약한 사마귀 바이러스를 국소적으로 얼려 사마귀를 제거하는 방법이다. 각질이 두꺼운 경우 1회용 수술용 칼을 이용해 각질 제거 후 냉동치료를 시행하는데 영하 196도의 액화질소를 냉동치료 전용 스프레이를 이용하여 사마귀와 주변 정상피부 일부가 하얗게 될 때까지 분사하여 사마귀를 얼리고 녹이는 과정을 반복한다.

치료(횟수)는 1회~수회가 필요하며 병변의 위치, 크기에 따라 치료 횟수가 달라진다. 다른 치료와 달리 냉동치료는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어 수영, 샤워를 당일 바로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고 치료 후 병변 주변에 면역력을 증대시켜 사마귀 치료 중 재발이 가장 적다. 또한 병변의 위치와 상태에 따라 건강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반포 아름다운피부과 이민중 원장은 “사마귀는 치료가 늦어지게 되면 완치되는 시간이 길어지는 경우가 많아 조기 치료가 중요하다”며 “자가감염 및 가족간 전파가 가능하니 피부과 전문의의 정확한 진단 후에 개인 맞춤형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좋다”고 사마귀 치료에 대해 덧붙였다.

사마귀 냉동치료는 치료 후 관리도 중요하다. 경우에 따라 물집이 생길 수 있고 냉동치료 후 과색소 및 저색소 변화로 인한 흉터가 나타날 수 있으니 피부과 전문의의 진료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한현숙 기자  webmaster@rapporti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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