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신은 피부나 피하조직에 바늘 등의 장비를 사용해 색소를 주입한 뒤, 글씨 또는 그림을 새기는 행위를 말한다. 이는 젊은 연령대에서 개성표현의 수단으로 여겨져 왔으나 최근에는 문신 부작용이나 부정적인 인식 등의 이유로 문신제거를 고려하는 사람들이 증가하는 추세이다.

하지만 문신은 새길 때보다 지울 때의 과정이 더욱 복잡하고 어려운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자칫 문신을 지우려다 흉터가 남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문신제거는 신중히 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문신제거는 레이저 장비를 사용한 제거 시술이 주로 시행되고 있는데, 레이저를 조사해 피부 속 색소를 잘게 부숴 없애는 방식이다. 레이저 시술의 발달로 치료기간이 단축되었지만, 한번의 시술만으로는 모두 제거되지 않기 때문에 4~5주 간격으로 5~15회 정도의 반복치료가 필요하다.

이때 문신은 팔이나 다리 등 문신부위는 물론 범위, 사용된 색소의 종류까지 모두 다르기 때문에 제거 시술 시에는 피부타입과 색소 종류, 깊이에 따라 적합한 레이저 장비를 선택해 시술이 이뤄져야 한다.

더불어 레이저 장비 선택 시 중요한 것은 조직 손상을 최소화하는 것인데, 레이저 장비 사용을 통해 조직 손상 위험을 낮추고 색소만을 선택적으로 파괴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이유로 레이저 문신제거 시술에는 피코레이저가 주로 사용된다. 피코레이저는 375ps의 조사속도를 가진 문신제거레이저로 선택적인 조사가 가능해 정상 표피층은 보호하면서 진피에 주입된 색소만을 파괴해 흉터가 거의 남지 않는다.

비교적 빠른 타겟팅과 짧은 빛의 파장으로 균일하게 에너지를 조사하는 점이 특징으로 기미, 주근깨 등 색소질환과 잔주름 개선에도 도움을 준다.

또한 파장대별로 적용되는 색소의 종류가 다르다. 532nm 파장은 노랑, 빨강 등 컬러 문신 제거에 효과를 기대할 수 있으며, 1064nm 파장은 검정색, 갈색 등의 문신 제거에 적합하다.

문신제거 시술의 부작용으로는 화상 흉터, 물집, 표피 상처, 변색 등이 있으며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의료진과 충분한 상담 후 시술을 진행하고 철저한 사후관리가 이루어져야 한다.

클린타투의원 박재웅 원장은 “문신제거는 개개인 문신의 크기, 범위, 색소의 깊이, 색소의 종류에 따라 시술 방법부터 비용 그리고 시술 횟수까지 모두 달라진다”며 “따라서 의료진의 정확한 원인파악과 상담을 토대로 한 맞춤 솔루션으로 진행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또한 문신제거는 첨단 레이저 장비를 사용해야 하는데다 문신의 컬러 가지 수나 위치, 리터치 여부, 색소 양, 피부색 등에 대한 정확한 분석이 이뤄져야 하기 때문에 문신제거 시술에 대한 충분한 경함과 노하우를 갖춘 의료진을 통해야 높은 시술 만족도를 기대할 수 있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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