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 후 통증관리에 마약성 진통제가 자주 사용되고 있는 가운데 새로운 주사요법으로 환자의 통증 및 부작용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이 개발돼 주목된다.

중앙대학교병원은 정형외과 송광섭 교수와 마취통증의학과 강현 교수가 최근 척추 수술 시 새로운 약물치료 방법인 ‘수술 전 로피바케인 국소마취제를 척추 경막외강 내 주사하는 방법에 관한 연구’ 논문을 발표했다고 29일 밝혔다.

논문에 따르면 척추 수술 전 환자의 척추 경막외강 내에 로피바케인 0.1%를 일회 주사한 후 경과를 지켜본 결과, 수술 후 환자가 12시간까지 진통이 감소돼 마약성 약물 사용을 감소시키는 효과를 얻었다.

특히 새로 고안된 수술 저 주사요법은 선행진통방법으로 기존 수술 후 척추 경막외강 내 주사 방법으로 인한 여러 부작용을 피할 수 있는 안전한 방법인 것으로 나타났다.

정형외과 송광섭 교수는 “이번에 고안된 진통 완화 방법이 추후 척추 수술 후 통증관리의 한 분야로서 수술 후 효과적이고 안전하게 마약성 진통제를 줄일 수 있는 방법으로 사용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연구논문은 미국골관절외과학회지 2013년 3월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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