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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류 유산 후 올바른 몸조리와 세심한 관리가 중요

유산이란 태아가 생존이 가능한 시기 이전에 임신이 중단되는 상태로, 크게 자연 유산과 인공 유산으로 분류할 수 있다.

자연유산이란 태아가 생존 능력을 갖추기 이전에 자연적으로 임신이 종결되는 것을 말하며, 인공유산이란 초기 임신 시기에 약물 또는 수술적 방법으로 임신을 종결시키는 것을 말한다.
 
자연 유산은 임신 합병증 중 가장 흔하게 나타나며 계류 유산, 절박 유산, 불가피 유산, 불완전 유산 등이 있다.

이 중 계류 유산은 수정 후 착상은 잘 되었으나 아기집 안에 태아가 보이지 않는 경우, 혹은 임신 초기에 사망한 태아가 유산을 일으키지 않고 자궁 내에 남아있는 상태를 말한다.

이 같은 경우 혈액 내 노폐물 등의 잔류물이 산모의 건강을 해치는 요인이 될 수 있어 잔류물의 배출을 돕는 약물치료 또는, 물리적으로 제거하는 소파수술이 시행돼야 한다.

계류 유산 후 자궁 내 남아있는 노폐물은 자궁 내 혈액순환을 방해해 자궁 전체의 기능 손상, 습관성 유산, 난임 등의 후유증이 발생할 수 있다.

또한 심리적 우울함, 불안감, 산후풍 증상도 유발할 수 있어 유산 후 산부인과적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신림동에 위치한 김지연산부인과 김지연 원장은 “산모들은 유산 이후 심리적인 죄책감을 느껴 스스로 건강관리를 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유산은 출산 그 이상의 고통을 겪는 문제로,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이때 가족들의 따뜻한 위로와 관심이 유산의 큰 충격에서 육체적, 정신적으로 회복되는 데 큰 도움이 될 수 있다"라고 말했다.

김 원장은 "산부인과에 내원하는 대부분의 계류유산 환자들은 유산 이후 조급한 마음으로 다음 임신을 계획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충분한 회복 기간을 가지지 않고 무작정 임신을 준비한다면 습관성 유산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커 적어도 3개월 이상 세심한 관리 이후 임신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 물론, 주기적으로 산부인과를 내원하여 건강검진을 받는 것도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한현숙 기자  webmaster@rapporti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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