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이 첫인상을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라면, 코는 얼굴의 분위기를 결정하는 데 있어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뭉툭하고 납작한 코는 다소 촌스러운 이미지를 줄 수 있고, 콧대 중간이 울퉁불퉁하게 솟아 있는 매부리코는 사나운 느낌을 주기도 한다. 최근 얼굴에서 이러한 코의 역할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을 중심으로 코성형 열풍이 불고 있지만, 이러한 유행에 편승하여 자신의 얼굴과 맞지 않는 무분별한 코성형을 진행 후 불만족을 호소하는 사람들 또한 늘고 있다.
이러한 코성형불만족의 원인은 대부분 자신의 얼굴과 어울리지 않는 코끝모양과 콧대높이를 고집한 것에 있다. 보통 코성형을 생각하게 되는 계기는 외모에 대한 콤플렉스도 있지만 tv 속 연예인에 대한 선망이 계기가 되는 경우도 많은데 자신의 얼굴과 맞지 않게 연예인의 코성형 전후만 보고 본인의 얼굴을 그것에 맞게 바꾸려는 것은 얼굴의 조화를 깨트리는 무모한 도전이다.
그렇다면 코성형 전후, 코성형 부작용이나 코성형 불만족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어떤 노력이 필요할까.
우선 자신의 얼굴에 어떤 코끝 모양과 콧대 높이가 어울리고 또 어떤 수술이 필요한지 전문의와 사전에 충분한 상담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러한 단계를 거치지 않고 코성형을 진행하는 것은 눈을 감고 화장을 하는 것과 같은 맥락이기 때문에 코성형 전후에도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기가 어렵다.
유원일성형외과 유원일 대표원장은 “코성형은 장인정신을 가지고 충분한 시간을 투자하여 코의 황금비율과 얼굴과의 조화를 모두 고려한 정확한 분석이 선행되어야 한다”라고 전했다.
또한 유원일 원장은 “최근의 코성형 트렌드는 코성형 전후 인위적이지 않고 자연스럽게 물 흐르듯 떨어지는 라인을 선호하는 추세이지만 그렇다고 해서 무분별하게 자연스러움만을 강조하는 것 만도 답이 아니다.”라며, “화려한 얼굴에는 드라마틱한 코성형 라인이 어울리는 경우도 있다, 코성형에 정답은 없지만 가장 기본은 본래 본인의 얼굴과의 조화에 있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