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을 계획하고 있는 예비 엄마라면 누구나 산모 자신과 아기를 위해 건강한 임신을 준비하고 싶을 것이다. 하지만 무엇부터 시작해야 할지 몰라 막연한 것이 예비 엄마들의 현실이다. 임신 준비, 어디서부터 시작해야할까?

임신 준비 기간은 전반적인 건강 상태를 진단하고 임신에 나쁜 영향을 주는 질환이 있다면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한 시기다. 특히 고혈압이나 당뇨병은 유산의 위험이나 기형아 출생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기 때문에 평소 가지고 있던 질환도 더욱 면밀히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

최근에는 평균 초혼 연령이 높아짐에 따라 노산이 늘어나며 산전검진이 필수사항이 되고 있다. 산전검진을 통해 임신 예후 및 아기에게 영향을 줄 수 있는 질환을 선별적으로 검사하고 감염성 질환에 대한 항원 항체 유무를 알 수 있다. 이 외에도 초음파검사, 자궁경부암 정밀검사, 성병균 검사 등이 함께 이뤄져 임신을 위한 구체적인 건강 관리가 가능해진다.

더불어 예비 엄마라면 임신초기증상을 정확하게 숙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첫 14주까지의 기간인 임신초기에는 약물이나 유해 요소로부터 민감해 태아에게 많은 영향을 끼칠 수 있기 때문이다. 초기에는 생리가 없는 것 외에는 별다른 증상이 없으나 본격적으로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하면 입덧, 구토, 소량의 질출혈과 함께 하복부의 불편함을 느끼게 된다.

이 때 임신테스트기를 이용한 소변검사로 임신확인이 가능하지만 테스트기 오류 또는 부적절한 검사시기로 인해 정확한 진단이 어려울 수 있어 전문 의료진을 통한 임신 확인이 필요하다.

그대안에산부인과의원 신촌점 국진이 원장(산부인과 전문의)은 “혈액검사를 통해 가장 빠른 진단이 가능하고 육안으로 확인하기 위한 초음파 검사는 관계 후 3주 정도 지난 후에 하는 것이 정확하다”면서 “초음파를 통해 정상 임신이 확인되면 사소한 약복용부터 주의하고 하복부 통증, 질출혈이 보인다면 임신 주수에 상관없이 병원 검진을 받는 것이 현명하다”고 조언했다.

국진이 원장은 “숙련된 전문 의료진에 의한 철저한 산전검진과 관리가 이뤄졌다면, 임신 초기 출혈이나 유산의 위험성의 요소를 최소화해 보다 건강한 임신과 출산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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