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여성들이 여성종양질환에 걸린다고 한다. 그만큼 감기처럼 흔한 여성종양질환에는 대표적으로 자궁 근종, 자궁 선근종과 자궁 내막증 등이 있다.
 
자궁 근종은 여성의 40% 정도가 갖고 있는 만큼 가장 흔한 여성종양질환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보건의료빅데이터에 따르면 자궁근종 환자가 5년간 약 2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대의 폭 또한 넓어지고 다양해지고 있어 젊은 연령의 여성들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보통 별다른 증상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많은 증상을 동반할 수 있어 주기적인 관찰과 검사가 매우 중요하다. 통계학적으로 약 20~50%정도만 증상이 발현된다고 알려져 있으며, 이때 나타나는 증상으로는 월경과다증, 부정기 출혈, 빈혈 등이 있다.
 
또 다른 여성종양질환 중 하나인 자궁 선근종은 자궁에 생기는 양성 질환으로 자궁 근종과 비슷하게 35~45세 사이에 많이 생긴다.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심해지는 월경통과 월경 과다이며, 월경 과다로 인해 빈혈 증상도 많이 생긴다.
 
자궁 내막증은 자궁내막 조직이 자궁 밖에 존재해 질환을 야기한 상태로, 가임기 여성의 약 10~15%에서 발생되는 흔한 질환이다. 모든 연령대의 여성에서 발생할 수 있으며, 주요 증상으로는 심한 월경통과 하복부 통증, 불임 등이 있다.
 
여성종양질환은 산부인과를 방문하기 전까지 큰 증상을 느끼지 못하면 조기 발견하기 어렵다. 대부분 증상이 일상에서 생기는 증상과 구분 짓기 어렵기 때문에 환자 스스로 인지하기 힘들기 때문이다.
 
햇빛병원 한현신 대표 원장은 “가장 중요한 것은 주기적인 산부인과 검진”이라며, “특히 평소 없던 생리통이 생겼거나 극심한 생리통이 지속된다면 산부인과를 방문해 전문이의 정확한 진단을 받아 원인을 찾고 자신에게 맞는 방법으로 치료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여성종양질환을 방치할 경우 임신과 출산에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조기발견과 정확한 치료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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