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비과학회는 지난 10일 그랜드힐튼호텔에서 300여 명의 회원이 참석한 가운데 제45차 춘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학술대회에는 일본 비과학회장인 후지다 교수가 '만성부비동염', 말레이시아 말라야대학 Prepageran Narayanan 교수가 두개골저 수술을 주제로 특강을 벌였다.

이 가운데 Prepageran Narayanan 교수의 두개골저 수술에 대한 특강은 비과학회의 영역 확대 움직임과 무관치 않다.

김창훈 총무이사(연세의대)는 "지금은 호흡기내과 등에서 '양압기' 등을 이용한 비수술적 치료가 주류를 이루고 있지만, 이비인후과 영역에서 수술적 치료를 하게 되면서 좀 더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다는 사실이 입증됐다"고 말했다.

그는 "수면무호흡증은 수술을 통해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이상적이다. 이 방법이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덧붙였다.

학술대회에서는 또 비과 외래 환자의 가장 많은 부문을 차지하는 알레르기 비염에 대한 심포지엄도 진행됐다.

한편 이날 학술대회장에서 열린 이사회에서는 학회 회장에 동헌종 성균관의대 교수가 취임했다.

또 법제이사직을 신설해 급증하고 있는 법률적 문제에 효율적으로 대처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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