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형에 대한 수요가 늘면서 남녀 불문하고 콤플렉스 해소를 위해 성형외과를 찾는 경우가 늘고 있지만 싼 가격에 혹 해 제대로 알아보지 않고 섣불리 결정했다가 문제가 발생하는 케이스도 많아 주의가 필요하다.

최근 본원에서 코재수술을 받은 사례로 찾아보면 뭉툭하고 큰 코 때문에 평소 스트레스였던 대학생 이 모씨(남, 24세)는 동네병원에서 코성형가격을 40%할인해준다는 문구를 보고 복코수술을 결정했다. 저렴한 비용에 모양도 자연스러워 만족하였으나 두 달정도 지나고부터 구축이 발생하여 코끝이 들려올라가는 상태가 되어 대인관계에 스트레스를 받다가 결국 다니던 아르바이트를 그만두는 것은 물론이고 학교까지 휴학하게 되었다고 한다.

강남아이비성형외과 임동훈 대표원장은 “코성형 후 염증은 2개월 이내에 많이 발생한다. 환자의 입장에서 ‘내가 유별난 것은 아닌지, 좀 더 괜찮아지겠지’ 라는 생각으로 병원에 오는걸 꺼려하는 경우가 있는데, 오히려 염증이나 구축의 상태로 의심된다면 시간을 지체하지 않고 빨리 병원을 내원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코성형 후 발생한 염증이나 구축은 초기 치료가 매우 중요하다. 가장 먼저 염증이 진행되는 것을 막는 것이 가장 우선이며 대부분 이러한 경우 문제가 발생한 보형물을 제거한 뒤 상태를 지켜보고 다시 코를 높이는 재수술을 원한다면 6개월 이후에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미 문제가 발생한지 기간이 꽤 지난데다 기존 병원의 치료방식을 신뢰할 수 없어서 코재수술 잘하는 병원을 찾는다면 1차 수술 실패에 대한 원인과 문제점을 정확하게 판단하는 것이 우선시되어야 한다.

그러므로 단순히 홈페이지나 온라인상에 나와있는 설명, 또는 병원의 규모만으로 판단할 것이 아니라 실제 집도의가 다양한 재수술 집도케이스를 경험한 베테랑인지 확인하는 것이 현명하다

또한 실제 집도의가 상담부터 수술 및 경과까지 전담하는지 확인하여야 하고, 인터넷으로 상담을받는 것 보다는 직접 병원을 방문해 본인의 상태를 집도의에게 보여주고 정확한 진단을 받아 보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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