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방을 구성하는 조직 중 유즙을 만들어내는 유선조직의 양이 많고 상대적으로 지방조직의 양이 적은 유방을 치밀유방이라고 한다.

최근 연구결과와 유방암 발병율 분석을 통해 치밀유방일 경우 유방암 발병이 높게 나타나고 있어 치밀유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치밀유방은 지방조직이 많아 유방암 검사를 할 때 X-Ray상에 하얗게 나와 유방조직에 혹이나 암이 있어도 쉽게 구별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아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유방의 치밀도는 보통 1단계부터 4단계까지로 구분된다.

3단계 이상일 경우 유방의 절반 이상이 하얗게 나오는 단계로 유방촬영술만으로는 암에 대한 정확한 검진이 어려워 추가적인 검사가 필요하다. 추가적인 검사로는 유방초음파 검사가 대표적이다.

서구여성들에 비해 유방의 지방조직이 적은 치밀유방의 빈도가 높은 우리나라 여성의 경우 유방촬영술과 함께 유방초음파 검사를 권장하고 있다.

유방암의 경우 초기에 발견하고 치료하면 완치율이 높은 질환으로 초기 검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치밀유방에서 유방암을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는 유방초음파 검사는 7.5MHz 이상의 선형 탐촉자를 이용한 고해상도 초음파 기기를 이용하여 유방질환을 진단하는 검사법이다.

검사시 방사선 노출이 없고 유방암을 비롯해 섬유선종(양성혹), 염증성병변, 물혹 등에 대한 영상소견을 구분하는데 정확도 매우 높아 정확한 진단이 가능하다.

검사 소요시간은 10~15정도 소요되며 누운자세로 양쪽 유방에 초음파용 젤을 바른 후 탐촉자를 이용하여 유방 전체를 스캔하면서 진단한다.

유방암 검진은 연령대별로 권고하는 기준이 있다. 국가 건강검진 권고안에서는 40세 이상 여성의 경우 2년에 한번씩은 유방촬영술을 통한 검진을 권고하고 있고 한국유방암학회는 35세 이상 여성의 경우 매년 유방촬영술과 유방초음파 검사를 권고하고 있다.

서울 장문외과 홍지선원장은 “유방암 검사를 통해서 본인이 치밀유방임을 확인되면 전문의와의 충분한 상의를 통해 검진 주기와 검진방법을 정하여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유방암을 예방하는 것이 효과적이다.”라고 말했다. “특히 유방암은 검진만큼 예방이 중요하므로 꾸준한 자가진단을 통해서 이상유무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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