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과 10년 전만해도 ‘임플란트’하면 고액의 치료비용 때문에 시술을 꺼리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근래 건강보험 적용 대상이 만 70세 이상에서 만 65세 이상으로 확대되고치료비 부담도 줄어들면서 노년층은 물론 중장년층 및 젊은층의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신태운 믿을신치과 원장(치과전문의)은 “임플란트는 저작력이나 심미적인 기능이 자연치아와 가장 흡사해 치아를 상실했을 때 이상적인 치료방법으로 꼽히고 있다”면서 “임플란트 치료에 실패하지 않으려면 의료진의 실력과 첨단 의료장비를 통한 정밀진단, 체계적인 치료계획을 세우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임플란트는 치료비용이 비싸고 고도의 술기를 요하는 만큼 임상경험이 풍부한 의료진을 중심으로 치과를 선택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또한 첨단 장비를 통해 환자의 잇몸과 잇몸뼈, 주변 치아 상태를 정확하게 파악한 후 개개인의 구강상태에 맞는 맞춤 치료가 시행돼야 정확하고 체계적인 치료가 가능해진다.

신태운 원장에 따르면 노년층의 경우 당뇨나 고혈압 약 복용, 노화로 인해 잇몸 뼈가 튼튼하지 못한 경우가 많은데 이러한 경우 임플란트 전 뼈이식수술과 같은 외과적 수술을 병행돼야 한다.

만일 긴 치료기간이 부담스럽거나 당뇨, 고혈압, 심장질환 등 만성질환을 앓고 있다면 노벨가이드 임플란트가 대안이 될 수 있다.

‘1시간 임플란트’라 불리는 노벨가이드 임플란트는 마우스피스 모양에 구멍을 뚫어 인공치아를 심을 정확한 위치와 각도를 유도하는 장치로 잇몸수술부터 최종 보철물을 심는 데까지 걸리는 기간을 최대한 단축시킨 치료법이다.

이 치료법은 CT와 수술 설계용 컴퓨터 소프트웨어가 성공 여부를 좌우하며 수술시간은 1시간 정도로 비교적 짧고수술 당일 음식섭취 및 일상생활 복귀가 가능해 노년층도 부담 없이 시술 받을 수 있다는 특징을 지닌다.

신 원장은 “치료방법은 치조골의 상태에 따라 조금씩 달라질 수 있는데 임플란트를 식립한 잇몸뼈(치조골)가 충분하고 상태가 양호하다면 수술 직후 미리 만들어둔 영구 보철물을 즉시 결합시켜 한 시간 만에 모든 시술을 끝낼 수 있다”고 덧붙였다.

반면 잇몸뼈가 충분치 않거나 많이 손상된 경우에는 임플란트에 실패할 확률이 높아 잇몸뼈 이식술을 먼저 시행한 후 임플란트를 시행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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