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선호하는 ‘아름다움’의 트랜드는 깨끗한 이미지를 기본으로 추구한다. 때문에 첫인상의 느낌을 좌우하는 하얀 치아란 이미 남녀노소 모두가 선호하는 핵심요소다. 

그러나 시간에 쫓기는 현대인이 굳이 미백만을 위해 통증도 없는데, 심리적으로 방문하기 무서운 치과 문을 열기란 좀처럼 쉽지 않다.

이에 쉽게 접할 수 있는 미디어 매체나, 인터넷 쇼핑몰 등을 통해 여러 가지 문구로 광고하고 있는 상품들에 현혹돼 미백제를 구매하는 이들도 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정확한 임상실험을 통한 과학적 검증이 되지 않았거나, 식약청 등록이 아닌 상품은 그만큼 부작용도 따를 수 있다고 강조한다.

체리스마일치과 강승택 원장에 따르면 치아에 직접 닿는 미백재료 성분은 크게 과산화수소수, 카바마이드 퍼옥사이드란 화학 물질 등으로 구분할 수 있다 .

이들 성분이 구강 내에서 부딪치며 산소를 발생시킨다. 그 공기방울이 법랑질과 상아질로 침투해 착색된 부분을 표백하고 치아를 희고 밝게 만드는 것이다.

시중에 유통되는 미백제는 바로 위 성분들의 ‘농도차이’에 따라 여러 가지 제품들로 나뉜다. 농도가 높을수록 미백효과도 높다.

하지만 이 경우는 부작용도 함께 높기 때문에 고농도의 미백시술은 치과에서만 행해지도록 규제하고 있다. 시중에 쉽게 살 수 있는 미백제는 저농도이기 때문에 광고처럼 치아변색에 100%의 효과가 있는 것도 아니라는 설명이다.

최근 치과에서 직접 시행해 주는 ‘전문가미백’ 대신 많은 치과에서 ‘자가미백’시스템을 실시하고 있다.

전문가 미백에 비해 자가 미백은 치아가 밝아지는 속도가 느린 대신 시리거나 하는 부작용을 줄여줄 수 있고 본인이 원하는 만큼 미백을 지속해 서서히 희게 만들어 줄 수 있다.

체리스마일치과 강승택 원장은 “제품의 전문적인 성분검증을 꼼꼼히 따져 치아미백제가 변색을 시도하는 동안 수분을 다량 함유하고 있는 제품을 사용하여, 탈수방지를 예방해 치아를 보호할 뿐 아니라 자세한 사용방법과 기간을 교육한 뒤 적용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재착색 때문에 주의해야할 커피, 담배, 탄산 음식 등을 피해야 하는 주의점도 반드시 교육한다. 치과 내 기공실을 이용해 자가 셀프미백을 문의하는 환자는 반드시 맞춤형 치아틀을 권장해 만들어 준다”고 덧붙였다 .

이밖에도 “미백제 사용 시 맞춤형 틀을 사용해야 치면에 고르게 도포될 수 있으며, 틀안에 제품을 짜는 부분도 개인적 변색에 맞춰 적합하게 조절해 줄 수 있기에 더 만족스러운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

그러나 치아의 변색상태가 갈색, 혹은 회색인 경우는 솔직히 미백치료로 효과를 볼 수 없다. 이 경우는 세라믹 치료나 라미네이트 치료를 생각해 보아야 하며, 엑스레이 검진으로 신경상태 등을 먼저 확인해 봐야 한다.

강 원장은 “하얀 치아는 립컬러 색을 더 선명하게 해 주며 크게 입을 열고 치아를 보이며 웃는 사람은 상대방에게 시원한 이미지를 줄 수 있다. 가지런하게 치아교정이 끝난 환우들이 그다음 선택하는 치료가 미백이다”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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