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걱턱’은 아래턱이 과도하게 성장하거나 혹은 위턱의 성장이 상대적으로 부족해 아래턱이 주걱처럼 튀어나온 것으로, 보통 아랫니가 윗니를 덮고 있거나 윗니, 아랫니가 일직선상에 있는 것이 특징이다.

주걱턱이 있는 경우 강하고 억센 인상으로 외모 콤플렉스를 겪기 쉬운데, 더 심각한 것은 치아의 부정교합으로 건강상의 문제를 초래한다는 점이다. 위아래 치아가 제대로 맞물리지 않고 어긋나 있다면 씹는 기능이 온전치 못해 대충 삼키는 버릇을 갖게 되면서 소화불량에 시달릴 수 있고, 발음에 이상이 생기면서 정신적인 스트레스로 만성적인 우울증과 무기력증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주걱턱의 원인은 대개 유전이라고 생각하지만 환경적, 유전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어릴 때 나타나지 않더라도 사춘기에 아래턱이 과도하게 성장해 발생할 수 있다. 특히 아래턱을 자꾸 내밀거나 음식물을 한쪽으로만 씹는 습관, 턱을 괴는 습관을 오래 지속하거나 이비인후과 질환이 있는 경우, 사고로 인해 얼굴에 큰 충격을 받은 경우가 주된 환경적 요인으로 꼽힌다.

주걱턱은 보통 양악수술과 같은 외과적인 수술을 통해 교정해야 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 경우가 많다. 이에 뼈를 깎는 공포와 두려움으로 인해 주걱턱 치료를 쉽게 포기하는 이들도 적지 않다.

그러나 돌출 정도가 심하지 않으면 치아교정과 같은 비수술주걱턱교정 만으로도 충분히 개선이 가능하다. 수술만큼 드라마틱한 효과를 볼 수는 없지만 반대교합을 정상교합으로 치료해 거꾸로 물리던 치열이 정상적으로 바뀌면서 자연스럽게 주걱턱의 느낌이 사라진다.

윗니를 앞으로 빼고 반대로 아랫니를 안으로 집어 넣어 정교합이 되면 자연히 아래턱도 들어가 보이는 효과가 나타난다.

때문에 치아교정은 반대교합과 아래턱이 발달되어 보이는 느낌을 개선해줄 수 있는 좋은 방법이다. 특히 문제가 없는 치아는 최대한 보존하는 비발치교정치료를 시행할 경우 발치에 대한 두려움이나 통증이 없고 발치 후 치간에 공간이 생기지도 않아 심미적으로도 안심할 수 있다.

안으로 들어가고 치열이 고르지 못한 입은 발치를 하면 더 들어가 보이는데 발치를 안 하니 이러한 얼굴의 형태변화가 없고, 교정기간도 6개월 정도 단축시킬 수 있다.

다만, 교정치과 선택 시에는 싸고 간단한 치료만 선호할 것이 아니라 교정전문의가 직접 치료를 하는지, 자연치아를 최대한 보존할 수 있는 고 난이도 비발치 교정이 가능한지, 검증된 정품교정재료를 사용하는지, 철저한 소독으로 감염을 예방하는지 등을 꼼꼼히 따져본 뒤 결정해야 한다.

세인트루이스치과 잠실점 김현정 원장은 "치아교정을 통한 주걱턱개선은 개인의 치아상태나 목표하는 바에 따라 다르고, 치료결과 역시 치료계획이나 실력 등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므로 만족스런 결과를 얻기 위해서는 오랜 경력과 노하우를 가진 교정치과에서 숙련된 교정전문의에게 정밀진단을 받은 후 자신에게 최적화된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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