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지역의 변호사와 의사를 포함한 전문직 종사자 97명이 대선을 앞두고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 지지를 선언해 눈길을 끈다.

문 후보 지지 선언에는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구인호 대구지부장을 비롯해 변호사 36명과 경북대 의대 감신 교수 등 의사 28명, 그리고 치과의사 30명과 한의사 3명 등이 참여했다.

이들은 지난 17일자 지지선언문을 통해 "정치는 과거가 아닌 미래를 설계할 수 있어야 하고, 그 정치의 정점은 대통령으로 상징된다. 국민들을 인격적으로 감화시킬 수 있는 선한 정치권력을 원한다"며 "문재인 후보는 인격적으로 흠이 없이 평생을 살아 왔고, 권력의 정점에 올랐지만 그 권력을 남용하거나 사적으로 이용하지 않았다"고 지지 이유를 설명했다.

또한 "오히려 겸손함과 자기반성에 기초한 정치를 시도해 어떠한 기득권도 없이 국민의 도움만으로 당내 경선을 전승으로 이끌었다"며 "이것은 문 후보를 통한 정당개혁과 정치개혁이 가능하다는 것을 국민들에게 직접 보여드린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민사회단체와 정치권의 투표시간 연장 요구를 거부한 새누리당을 비난하기도 했다.

이들은 "야당과 시민사회단체는 투표율 제고를 위한 투표시간 연장을 간절히 부탁했으나 상대 후보측은 이를 거부했다"며 "도대체 민주주의 사회에서 대통령 후보에 대한 알권리를 가로막고, 투표 참여 기회를 충분히 가지고 싶어 하는 국민의 청원을 거절하는 정치세력이 민주주의를 말할 수 있는가에 대해 의문을 갖지 않을 수 없다"고 했다.

이들은 "같은 전문직에 있는 변호사들과 의사, 치과의사들은 문 후보의 변론활동을 통한 그의 됨됨이를 잘 알고 있다"며 "그리고 풍부한 국정경험, 경선과 선거운동 기간에 보여준 그의 정치적 역량에 찬사를 보낸다"고 밝히고 지지를 호소했다.

대구․경북 변호사/의사/치과의사 문재인 대통령 후보 지지선언

대구/경북 변호사 (36명)구 인호 권기혜  권미혜 권영규 김철 김수호 김영민 김옥철 김재기 김준곤 김철홍 김현익 南虎鎭 민충기 박경로 박경찬 박선아 박성호 박연수 상무균 서정욱 성기섭 성명호 성상희 손충환 신성욱 육심원 윤정대 이승익 이재동 정재진 정재형 조인호 최봉태 양상열 손병일대구/경북 의사 (28명)  감신 강종문 곽호순 구본민 김건우 김동은 김병준 김선희 김성아 김신애 김익수 김진국 김진석 박기수 박일성    박정하 백승종 송광익 신경목 신태범 신효상 양선희 예호열 유택규 이우근 이정만 이종우 추호식        대구/경북 치과의사 (30명) 곽성순 권대열 김명섭 김선하 김세일 김신유 김효정 도영주 박준철 박현탁 배지영 백경수 안재락 엄수만 이상재 이원식 이재용 이정혁 임기현 장기영 전유택 정성국 제갈문 차두언 차성빈 최봉주 한지현 홍석준 홍창수 김영진대구/경북 한의사(3명) 노승석 서대현 황성록     

 

저작권자 © 라포르시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