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노벨 생리의학상 공동수상자로 선정된 영국 케임브리지대학의 존 거던 교수(78)가 18일 울산과기대(UNIST)를 방문, 특별 강연을 한다.

영국 거던 연구소 소장이기도 한 거던 교수는 최근 일본 교토대의 야마나카 신야(山中伸彌·50) 교수와 유도 만능 줄기세포 연구로 올해 노벨 생리의학상 공동 수상자로 뽑혔다.

울산과기대는 거던 교수가 18일과 19일 울산과기대에서 열리는 '2012 국제 줄기세포 학회'에 참석해 특별 강연을 한다고 16일 밝혔다.

거던 교수는 강연에서 포유류와 양서류 난자가 성체 세포를 역분화하는 능력이 있다는 것과 역분화에 대한 저항 메커니즘을 소개할 예정이다.

거던 교수와 함께 이날 학회에 참석하는 독일 막스플랑크연구소 소장이자 UNIST 석좌교수인 한스 쉘러 박사는 발현 유전자에 의해 지배되는 세포의 전분화능력과 다분화능력에 관해 강연한다.울산과기대는 18일 오후 6시 거던 교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줄기세포 연구관 개관식을 연다.

울산과기대 줄기세포 연구관은 지난해 2월 착공됐다.

전체 면적 3천308㎡에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지하 1층에 동물실험실, 1층에 한스 쉘러 줄기세포 연구센터 등 연구시설이 들어선다.

울산과기대는 지난 2010년 8월 공학관에 한스 쉘러 줄기세포 연구센터를 설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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