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차 소화기인터벤션의학회(SGI) 학술대회가 지난 5일~6일 이틀간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 호텔에서 열렸다.

이 학회는 한국에 본부를 두고 있는 유일한 국제학회이다.

이번 학술대회에는 전세계 각국에서 약 800여 명의 내과, 영상의학과, 외과 의사가 모여 '위장관 출혈'에 대한 최신 치료법을 공유했다.

특히 8개국 8개 연구소가 생중계하는 라이브 시술 프로그램이 진행돼 의학계의 큰 관심을 받았다.

미국, 이탈리아, 스페인, 일본, 인도, 태국, 홍콩, 한국을 연결해 내과적 시술과 영상의학적 시술을 동시에 보여줬다.

학회는 이렇게 많은 해외 센터들이 한 학술대회에서 라이브 시술에 동시에 참여한 경우는 세계적으로 드문 일이라고 설명했다.

같은 기간 일본 교토에서 열린 세계췌장학회와 연계해 2개의 강연은 한국에서, 또 다른 2개의 강연은 교토에서 진행하는 형태의 텔레컨퍼런스도 처음으로 선뵀다.

인터벤션 분야의 세계적인 권위자들이 논문 작성과 발표 방법 등을 조언하는 특별세션은 젊은 의사들에게 필수코스로 자리잡았다.

이 학회 김진홍 사무부총장(사진)은 "지난 2007년 창립 학술대회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6차례 학술대회를 개최하면서 질적, 양적으로 많은 성장을 이뤘다"며 "올해는 학술지를 창간해 SGI 등재를 목표로 삼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SGI학회는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하는 '예비 스타컨벤션'에 올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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