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부인과학회, 6일 대의원총회서 결정

대한산부인과학회가 학회 이름을 '여성의학회'로, 전문과목은 '여성의학과'로 각각 변경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학회는 6일 오후 대의원총회를 열고 학회와 전문과목 명칭 개명 여부를 심도 있게 논의한 결과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학회는 조만간 대한의학회와 국회의 승인을 위한 후속조치에 나설 예정이다.

이번 명칭 변경 결정은 회원 다수의 희망에 의한 것이다.

학회가 지난 15일~29일까지 명칭 변경과 관련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응답자 650명 중 85%가 찬성했다. 또 과반수 이상인 58%가 '여성의학과'를 선호했다.

대한산부인과학회는 "산부인과 명칭에 대해 일반 국심들이 임신과 출산만 떠올리는 경우가 많아 부인과 영역의 진료 활동에 많은 제약을 받아왔다"고 밝혔다.

학회는 "특히 최근 미혼 여성의 진료에 산부인과라는 명칭이 갖는 부담감이 사회적 이슈가 되면서 심리적 문턱을 낮추기 위한 노력으로 명칭 변경의 필요성이 제기됐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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