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톤이 요실금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미국 로욜라대학 의과대학 여성골반의학연구실의 멜린다 애버네시(Melinda Abernethy) 박사는 마라톤을 하는 사람에게 복압성 요실금(stress incontinence)이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고 밝힌 것으로 사이언스 데일리가 4일 보도했다.

복압성 요실금이란 가장 흔한 형태의 요실금으로 기침, 재채기, 달리기 등과 같은 신체적인 움직임에 의해 자신도 모르게 소변이 누출되는 것을 말한다.

애버네시 박사는 마라톤을 하면서 소변을 참는 것은 방광 건강을 해칠 수 있다면서 마라톤 전에는 커피나 차 등 이뇨작용을 하는 음료섭취를 피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이미 요실금 증세가 있는 사람은 마라톤을 피해야 한다고 그는 강조했다.

애버네시 박사는 지역마라톤동호회의 도움을 얻어 장거리 달리기와 요실금 등 골반저질환의 연관성을 연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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