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 전문의는 대부분 2형당뇨병 환자가 목표혈당치 달성을 위해서는 공복혈당 못지 않게 식후혈당 관리가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프랑스 사노피 아벤티스 제약회사가 당뇨병 전문의 100명, 내분비내과 전문의 100명, 당뇨병 전문 간호사 100명 등 300명의 당뇨병 전문 의료요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75%가 공복혈당 외에 식후혈당 측정을 제도화해야 한다는 의견을 밝혔다고 메디컬 뉴스 투데이가 4일 보도했다.

당뇨병 환자가 심장병, 망막질환, 신경질환, 신장질환 등 당뇨합병증을 막기 위해서는 적정 혈당 유지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현재는 장기적인 혈당을 나타내는 당화혈색소(A1c) 수치를 끌어내리기 위해 의사들은 공복혈당 관리에 치중하고 있다.

그러나 당화혈색소 목표치 달성을 위해서는 공복혈당 못지 않게 식후혈당 관리가 중요하다는 증거들이 점점 나타나고 있다.

최근 발표된 연구결과에 따르면 기저인슐린(basal insulin)과 경구치료제를 사용하고 있는 당뇨병 환자의 40%가 공복혈당 목표치는 달성하면서 당화혈색소 목표치에는 이르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식후혈당을 중요하지 않게 생각하고 신경을 쓰지 않기 때문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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