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초혈액 줄기세포 치료(매직셀=Magic Cell)가 심근경색증 환자의 단기간의 심근 기능 개선 효과에 그치지 않고, 장기적으로 심혈관질환의 재발을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이번 연구는 기존의 결과인 치료 후 6개월~2년이라는 단기 관찰기간 중에 치료효과가 있다는 보고를 넘어서 5년 동안의 장기간 추적-관찰한 결과로, 말초혈액 줄기세포치료법이 심근경색증에 대한 확실한 보조 치료법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 김효수, 강현재 교수팀은 심근경색증으로 내원한 163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줄기세포치료를 받는 군(치료군)과 받지 않는 군(대조군)으로 무작위 배정하여 임상연구 실험을 실시했다. 연구결과, 치료군에서는 대조군과 비교해 사망, 심근경색증, 심혈관질환의 악화 등의 예후가 유의하게 낮은 것으로 나타났고, 그 기간 (5년)동안 새로운 부작용이나 합병증도 일체 보고되지 않았다.

김효수 교수는 “사이토카인-말초혈액 줄기세포 치료법이 심근경색증 환자에서 5년간의 장기간 추적 관찰기간 동안 지속적으로 심혈관계 위험도를 감소시켜 예후를 개선하는 것을 세계최초로 입증했다는데 의의가 크다”며 "매직셀 치료법이 신의료기술로 인증 받을 경우 환자들은 200∼300만원의 비용으로 치료를 받을 수 있어 기존 치료비보다 부담을 덜 수 있다” 고 말했다.

이 연구는 심혈관계 최고 권위지인 유럽심장저널(Impact Factor 10.48점) 올 8월호에 게재됐다.

저작권자 © 라포르시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