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중기 양수검사의 안전성을 입증하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제일병원 산부인과 한유정 교수팀은 2008년 1월부터 2010년 12월까지 내원한 환자 중 임신 중기 양수검사를 받은 단태임신 산모 4,356명을 대상으로 후향적 연구를 실시한 결과, 양수검사 후 2주 이내 유산율이 0.1%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2007년 미국산부인과학회(ACOG)에서 발표한 0.2~0.3% 보다 낮은 수치다.

한유정 교수는 “임신 중기 양수검사는 태아의 염색체 이상을 확인할 수 있는 일반적 검사법이지만 막연한 두려움 때문에 산모들이 검사를 꺼리는 경우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Journal of Genetic Medicine' 2012년 최신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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