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상호 이사장

척추질환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 중 비수술 치료 및 무수혈 최소침습적 시술(수술)을 받은 환자의 비중이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척추 전문 우리들병원(이사장 이상호)은 1982년 부산 낙민 우리들병원 개원 이래 2012년 5월까지 30년간 환자를 분석한 결과 전체 환자 중 비수술 치료가 65.6%, 시술 및 수술 치료는 34.4%로 나타났다고 10일 밝혔다.

또 대부분의 척추 질환이 시술 및 수술 치료를 선택하기 전 단계인 비수술 치료로 치유가 가능하다고 전했다. 

이번 조사는 서울 김포, 서울 청담, 부산 동래, 부산 낙민, 대구, 포항 등 전국 6개 우리들병원과 중국 상하이,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등 해외 병원 및 척추센터를 방문한 전체 내원 환자를 대상으로 이루어졌다.  

시술 및 수술 치료 가운데 내시경 레이저를 이용한 디스크 시술이 12.5%, 미세 현미경을 이용한 레이저 감압술이 59.1%을 차지해 고정술이나 골융합술이 아닌 무수혈 최소침습적 치료가 71.6%로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무수혈 최소침습적 치료는 수혈 없이 우리 몸의 정상 조직은 최대한 보존하고 병변 부위만을 깨끗하고 안전하게 치료하는 치료법으로 빠른 정상생활 복귀가 가능하다. 

이상호 이사장은 “정확한 진단과 함께 자신에게 맞는 단계의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무수혈 최소침습적 치료 단계에서 호전될 수 있다면 크게 절개하고 전신마취하는 전통적 표준 수술을 피할 수 있다”라고 조언했다. 

그는 “비수술 치료에도 호전되지 않고 만성 통증이 지속될 경우, 발가락이나 발목의 힘이 현저히 약해진 경우, 디스크가 심하게 파열되어 격심한 통증이 지속될 경우, 대소변 보는 힘이 약해지거나 다리를 움직이기 힘들어진 경우, 보행이나 운동 감각이 둔해져 마비 증상이 온 경우에는 서둘러서 근본적인 치료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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