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폐암학회가 회장 체계에서 이사장 중심제로 전환된다.

폐암학회 임승평 회장(충남의대 흉부외과학)은 최근 임시이사회를 열고 효율적인 회무 추진을 위해 이사장제로 전환하는 것을 골자로 한 정관개정안을 통과시켰다고 4일 밝혔다.

정관개정안은 오는 11월 23일 힐튼호텔에서 열리는 총회와 12월 초 있을 예정인 평의원회의 인준 절차를 남겨 놓고 있으며, 인준과 함께 초대 이사장과 임원진을 선출하게 된다.

호흡기내과, 흉부외과, 방사선종양학과, 혈액종양내과, 병리학과, 영상의학과 등 다양한 전문과의 의학자들이 참여하고 있는 폐암학회는 그동안 폐암치료의 최신지견을 공유하고, 폐암환자들의 삶의 질의 높이는데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웃 일본과 학술교류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임승평 회장은 “일본 폐암학회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앞으로 10년간 학문연구에 대한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키로 했다”고 말했다.

그는 “오는 11월 마지막 주에 열리는 일본 폐암학회 학술대회에 김영태 교수(서울의대 흉부외과학), 김종일 교수(서울의대 생화학), 성숙환 교수(가톨릭의대 흉부외과학)가 참석해 연제발표를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지난 2일 서울대병원 의생명연구원에서 개최된 젊은 의사와 전공의들을 위한 연수강좌는 200여명이 참석했다.

연수강좌에서는 △새로운 폐암 조직학적 분류-선암(김완섭 건국의대) △폐암의 조기진단-저선량 CT(최창민 울산의대) △편평상피세포암의 표적치료제(조병철 연세의대) △악성 중피종(장승훈 한림의대) 등이 소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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