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번 낙태를 한 여성은 미숙아를 출산할 확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외신에 따르면 핀란드 국립보건복지연구원이 지난 1996년부터 2008년까지 30만명의 출산 여성을 대상으로 낙태와 출산의 상관관계를 조사한 결과, 낙태 횟수가 많을수록 미숙아 출산 확률이 높아졌다. 

낙태를 전혀 하지 않은 여성은 28주 미만 아이를 출산한 경우가 1000명당 3명인 반면 낙태를 1차례 한 여성은 1000명당 6명으로 미숙아 출산률이 급증했다.

특히 3차례 이상 낙태한 여성은 28주 미만 미숙아를 출산할 확률이 1000명당 11명으로 낙태 무경험 여성 보다 미숙아 출산 확률이 3배 가까이 높았다.

낙태 경험 여성이 37주 미만의 미숙아를 출산하거나 저체중아를 출산할 확률도 비슷한 결과가 나왔다. 

이번 연구를 진행한 Reija Klemett 연구원(의사)은 "출산하기 전 낙태, 특히 3차례 이상의 낙태는 미숙아 출산 위험성을 크게 높이는 것과 관련이 깊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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