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량의 일산화탄소도 심장박동을 혼란시켜 심장에 치명적인 손상을 줄 수 있다는 메커니즘을 영국 리즈대학 연구팀이 밝혀냈다고 BBC가 7일 보도했다.

리즈대학의 크리스 피어즈 교수를 중심으로 하는 연구팀은 차량이 정체돼 있을 때 혹은 직간접 흡연 등의 경우에 흔히 발생하는 소량의 일산화탄소도 부정맥을 야기할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협심증 약물로 심장의 이상 상태를 원상태로 회복이 가능하다는 것도 확인할 수 있었다고 피어즈 교수는 설명했다.

영국 심장재단은 이 같은 연구 성과가 이 분야의 연구에 좋은 출발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피어즈 교수팀은 구체적으로 소량의 일산화탄소도 심장박동 조절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전압 개폐 나트륨 통로(sodium channels)을 더 오래 열어 놓도록 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또 통로들에 문제가 생기면 심장 박동에 문제를 야기하고 결국 부정맥으로 이어진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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