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피린이 식도암 위험도 감소시킨다는 새로운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매사추세츠 종합병원의 친 허(Chin Hur) 박사는 아스피린이 식도암으로 이어질 수 있는 식도의 병변인 바레트 식도(Bqrrett's esophagus) 위험을 상당히 낮추어 주는 효능이 있다고 밝힌 것으로 영국의 데일리 메일 인터넷판이 24일 보도했다.

바레트 식도란 하부식도의 위산 역류해 식도조직에 이상이 발생한 것으로 식도암으로 이어질 수 있다.

허 박사는 바레트 식도 환자를 포함한 43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분석 결과 아스피린 복용이 바레트 식도 위험을 44% 낮추어 주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아스피린 복용 단위가 높을 수록 바레트 식도 위험은 더욱 낮아지는 것으로 미루어 아스피린의 보호효과가 확실한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남성이 여성보다 바레트 식도 발생률이 3배 이상 높다는 사실도 밝혀졌다.

그러나 오직 바레트 식도를 예방할 목적으로 아스피린을, 특히 고단위로, 복용하는 것은 현재로서는 권장하기 어렵다고 허 박사는 덧붙였다.

이 연구결과는 '임상위장병학-간장학(Clinical Gastroenterology and Hepatology)' 최신호에 실렸다.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저작권자 © 라포르시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