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신화의 전진이 최근 척추 전문 우리들병원(이사장 이상호)에서 허리디스크 수술을 받고 활동을 재개했다. 

3일 우리들병원에 따르면 전진은 10여년 전부터 다리가 저리고 피가 안 통하거나 감각이 없어지는 느낌이 자주 있었다. 공연이나 차량 이동 시에 오래 앉아있거나 한 자세로 계속 있으면 다리 통증이 심해져 앉았다 일어서기를 반복해야 했다.

오랜 기간 통증으로 고생을 하면서도 진통제로 아픈 다리를 달래가며 방송 활동을 하고 평소 좋아하는 운동으로 근력을 키우면 나을 것이라도 생각했다. 

그러나 과격한 운동을 하면 할수록 통증은 더 이상 참기 힘들 정도로 심해졌고 결국 주변 지인들이 치료를 받았던 우리들병원을 찾았다.   전진의 병명은 요추 5-6번의 추간판 탈출증. 디스크 수핵이 이를 둘러싸고 있는 섬유테를 찢고 양쪽 방향으로 빠져나와 신경을 누르고 있었으며 이미 병적인 디스크가 딱딱하게 굳어버리는 심각한 상태였다.  

수술을 집도한 청담우리들병원 최원철 진료원장은 “피부를 3cm 정도 아주 작게 절개한 뒤 척추뼈를 손톱만큼만 절제해 미세 현미경으로 확대 조명하면서 레이저로 병적인 디스크 파편 조각만을 제거하는 미세 현미경하 신경 감압술을 시행했다”고 밝혔다.

수술은 매우 성공적이었다. 최 진료원장은 “상처 부위도 매우 작으며 수술 후 이틀 만에 퇴원했다. 아직 젊기 때문에 적절한 운동치료를 꾸준히 한다면 일상생활과 좋아하는 운동 모두 정상적으로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한편 전진은 지난달 30일 중국 광저우에서 2012년 아시아 투어 '2012 SHINHWA GRAND TOUR-THE RETURN' 콘서트 공연에 예정대로 합류해 8000명의 중국 현지 팬들에게 열정적인 무대를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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