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접흡연이 아동의 주의집중기능 및 학습능력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서울대어린이병원 소아정신과 조수철, 김붕년, 김재원 교수와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예방의학교실 홍윤철 교수팀은 간접흡연 노출이 아동의 주의집중기능 및 학습능력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국내 최초로 규명했다고 21일 밝혔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를 통해 간접흡연의 영향을 나타내는 요(尿) 중 코티닌 농도가 높을수록 아동의 주의집중기능을 저하시키는 것을 관찰했다,특히 코티닌의 농도가 높을수록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증상이 심해지고 학습능력이 저하되는 것을 확인했다. 

조수철 교수(사진)는 "이번 연구결과가 아동청소년의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로 인한 교육, 사회적, 경제적 손실을 사전에 예방하는 데 쓰일 수 있길 바란다"며 "간접흡연에 대한 보호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것을 대중들이 인식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라포르시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