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발작 후에는 외상후스트레스장애(PTSD)가 올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PTSD는 전쟁 등 생명을 위협하는 사건을 겪거나 목격함으로써 발생하는 불안장애의 일종으로 악몽, 도피행동, 빠른 심박동 등의 증세가 나타난다.

미국 칼럼비아 대학 메디컬센터 행동의학전문의 도널드 에드먼드슨(Donald Edmondson) 박사가 총2천400명의 심장발작 환자가 대상이 된 24편의 연구논문을 종합분석한 결과 심장발작 환자는 8명 중 한 명이 PTSD를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헬스데이 뉴스가 20일 보도했다.

심장발작 환자는 전체적으로 12%가 PTSD 증상을 보였으며 4%는 증상이 PTSD 진단기준과 일치했다.

심장발작 후 PTSD 증상을 보인 환자는 3년 안에 2차 심장발작이 발생하거나 사망할 위험이 2배나 높았다.

이 연구결과는 온라인 과학전문지 '공중과학도서관(PLoS ONE)' 최신호(6월20일자)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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