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스타틴 계열의 콜레스테롤 저하제

고지혈증 치료제인 콜레스테롤 저하제가 대장암을 최대 80%까지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현재 비교적 싼 가격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콜레스테롤 저하제인 '스타틴'(statin) 제제는 비교적 안전한 약으로 분류된다.

 

그러나 두통, 피부이상 등 가벼운 부작용부터 드물게 근육세포가 분해되는 횡문근융해증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

 

영국 노포크-노위치 대학병원 연구팀은 대장암 환자 101명과 건강한 성인 132명을 대상으로 스타틴계열의 콜레스테롤저하제 복용과 대장암 발병·예방률과의 연관성을 조사·분석를 데일리 메일 인터넷판이 지난 12일자로 보도했다.

 

그 결과, 스타틴 제제를 매일 복용하면 대장암 위험이 평균 50% 감소했다.

 

복용단위가 높을수록 대장암에 예방 효과는 더 높았다.

스타틴 제제의 투여 표준량인 40mg을 복용한 경우 대장암 위험이 50%, 40mg이상인 사람은 최대 80%까지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과거 스타틴 제제를 매일 장기 복용한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대장암 발생률이 평균 57% 낮았다.

 

복용기간이 2년 미만인 사람은 대장암 위험이 30%, 5년 이상인 사람은 82%까지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연구 결과는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은 고지혈증이 대장암의 주요 위험요인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 같은 연구결과는 온라인 과학전문지 '바이오메드 센트럴-위장병학(BMC-Gastroenterology) 최신호에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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