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타민C를 고단위로 복용하면 혈압을 다소 낮출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고 사이언스 데일리가 19일 보도했다.

미국 존스 홉킨스 대학 의과대학의 에드거 밀러(Edgar Miller) 박사는 비타민C와 혈압의 연관성에 관한 연구논문 29편을 종합분석한 결과 비타민C 500mg을 매일 복용하면 최고혈압인 수축기혈압이 평균 3.84mmHg, 최저혈압인 확장기혈압이 1.48mmHg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고혈압 환자만 보면 최고혈압이 평균 4.85mmHg, 최저혈압은 1.67mmHg 떨어졌다.

안지오텐신전환효소 억제제, 이뇨제 등 일반 혈압약을 복용하면 10mmHg 정도의 혈압강하를 기대할 수 있다.

비타민C 500mg은 성인의 하루 권장량 90mg보다 5배 이상 많은 것으로 오렌지 주스 6컵 정도에 해당한다.

이 연구결과는 미국 임상영양학 저널(American Journal of Clinical Nutrition) 최신호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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