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대 대한성형외과의사회 회장에 이상목 원장(이상목 성형외과)이 취임했다.

이 신임 회장은 지난 15일 성형외과의사회 총회에서 공식 취임식을 갖고 2년 임기의 첫 발을 내디뎠다.

그는 취임사에서 "우리 성형외과의사회는 역대 회장과 상임이사들의 헌신적인 노력의 결과, 18년이라는 짧은 기간에서 양적 질적 성장을 거두었지만 회원 개개인의 개원 환경과 삶의 질은 날로 어려운 환경에 처해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10대 집행부의 업무 추진방향을 설명했다.

이 회장은 "성형외과 학회, 미용성형외과학회 각 연구회 및 지방지회와 유기적인 관계를 유지하며 소통과 협력으로 단결을 도모하겠다"며 "타과 전문의와 비의료인의 진료영역 침해 행위를 바로잡는 초석을 놓는 마음으로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정부와 제도권에서 우리의 자존심과 자율성을 훼손하고 억압하는 각종 불합리한 규제들과 정책에 대해 신속한 대처가 가능하도록 하고, 회원간 반목과 갈등을 해소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 "해외 환자 적극 유치 및 회원들의 해외진출을 돕고, 대국민 이미지 개선을 위해 의료봉사와 지원, 홍보에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한편 의사회는 지난 13일~15일 3일간 코엑스에서 미용성형외과학회와 공동으로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했다.

8개국 170여 명의 외국인 의사를 비롯해 1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눈, 코, 안면윤곽, 안면주름 등 기초와 임상 분야에서 심도 있는 강연이 펼쳐졌다.

일반인을 위해 준비한 국제 미용성형 EXPO에는 3000여 명이 등록하는 등 성황리에 개최됐다.

조성필 전 회장은 "국제학술대회는 작년에 이어 올해 두번째 열렸다. 이번 학술대회는 작년보다 더 짜임새 있게 진행되었다"며 "특히 미용성형 EXPO는 많은 일반인들이 참여해 전문가가 함께하는 훌륭한 축제의 장이 됐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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