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윤리위원장에 손영수 교수 내정

▲ 의사협회 제5차 이사회 모습.

의사협회는 지난 14일 오후 협회 동아홀에서 제5차 이사회를 열고 차기 중앙윤리위원과 예비위원 추천자 15명의 명단을 확정했다.

차기 중앙윤리위원회는 29일 열리는 의사협회 정기대의원총회 의결을 통해 확정된다. 

이날 확정된 명단을 보면 차기 윤리위원장에는 손영수 제주의대 교수가 내정됐다.

윤리위원은 ▲이현숙(휴업중) ▲홍승원(대전기독요양병원) ▲김국기(경희의대) ▲이윤성(서울의대) ▲박형욱(단국의대) ▲김록권(전 의무사령관) ▲정규원(한양의대) ▲이원기(이원기외과의원) ▲이동필(법무법인 로엠) 등 10명을 추천하기로 했다.

예비위원은 ▲장성구(경희의대) ▲김동석(서울산부인과의원) ▲김형규(고려의대) ▲정지태(고려의대) 등 4명이다.

앞서 현 집행부와 37대 집행부 준비위원회는 차기 윤리위원 추천 문제를 두고 팽팽한 줄다리기를 벌였으나 현 집행부가 양보하는 선에서 원만한 합의가 이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의학회와 현 집행부는 각각 3명, 37대 집행부 준비위원회 에서 5명을 추천했다.

차기 중앙윤리위원회는 5월1일부터 업무를 시작하는데, 첫 회의는 노환규 당선자의 재심 청구 심의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의협은 윤리위원회의 역할을 가칭 '윤리협의회'와 '윤리위원회'로 이원화 해 의료법에서 규정하고 있는 품위손상 행위 관련 자격정지처분 의뢰에 대한 심의는 윤리위원회에서 전담하고, 기존 중앙윤리위원회의 역할은 윤리협의회에서 계승하도록 내부 방침을 정했다.

지난해 법률상 윤리위원회 설치토록 의료법이 개정되고,  하위법령에서 윤리위원회 구성 때 반드시 외부인사 4인 이상을 포함하도록 한데 따른 조치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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