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방암 위험을 증가시키는 새 변이유전자가 발견됐다.

미국 유대 대학 의과대학 종양전문의 숀 타브티지언(Sean Tavtigian) 박사는 XRCC2 유전자가 변이되어도 유방암 위험이 높아진다는 사실을 발견했다고 사이언스 데일리가 29일 보도했다.

타브티지언 박사는 유방암 가족력이 있으면서도 유방암 위험을 높이는 BRCA1이나 BRCA2 변이유전자를 지니고 있지 않은 여성들의 유전자를 분석한 결과 XRCC2 변이유전자를 가지고 있음이 밝혀졌다고 말했다.

이 새로운 변이유전자는 BRCA1, BRCA2 변이유전자와 마찬가지로 특정 DNA 수리 경로에서 발견되었다.

이 특정 DNA 수리경로에 변이유전자를 가지고 있는 유방암세포에는 PARP억제제가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는만큼 XRCC2 변이유전자도 같은 항암화학요법의 표적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타브티지언 박사는 말했다.

이 연구결과는 '인간 유전학 저널(Journal of Human Genetics)' 최신호(3월29일자)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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