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중은 식사와 운동만이 아니고 복용하는 약물에 의해서도 영향을 받을 수 있다.

미국 텍사스 주 해리스 카운티 의료원 약물정보센터의 라이언 루(Ryan Roux) 조제실장은 체중을 증가 또는 감소시키는 부작용을 지닌 약물이 적지 않으며 대표적인 것이 당뇨병, 고혈압, 정신질환 치료제들이라고 밝혔다.

따라서 이런 약물을 복용하는 환자들은 체중변화가 나타날 경우 마음대로 투약을 중지하거나 투여단위를 줄일 것이 아니라 의사와 상의해야 할 것이라고 루 실장은 말했다.

체중에 영향을 미치는 약은 다음과 같다.

▲ 당뇨병 치료제

체중증가: 악토스(화학명: 피오글리타존), 아마릴(글리메프리드), 인슐린

체중감소 또는 무영향: 바이에타(엑세나티드), 자누비아(시타글립틴), 심린(프람린티드), 메트포르민, 프레코세(아카르보세)

▲ 혈압강하제

체중증가: 로프레소(메토프롤롤), 테노르민(아테놀롤), 인데랄(프로프라노롤), 노바스크(암로디핀), 클로니딘

▲ 항우울제

체중증가: 팍실(파록세틴), 졸로프트(세르트랄린), 아미트리필린, 레메론(미르타자핀)

체중감소 또는 무영향: 웰부트린(부프로피온), 프로작(플루옥세틴)

▲ 항정신병약물

체중증가: 클로자릴(클로자핀), 자이프렉사(올란자핀), 리스퍼달(리스페리돈), 세로켈(케티아핀), 리튬, 발프론산, 카바마제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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