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지표 다빈도 사용현황.

[라포르시안]  보건복지부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은 10월부터 지자체나 사업장에서 국민들의 건강수준을 모니터링할 수 있는 ‘건강검진 및 의료이용지표’를 확대하여 제공한다고 19일 밝혔다.

전 국민의 건강보험 빅데이터를 분석해 제공하는 ‘건강검진 및 의료이용 지표’는 지자체와 사업장별 건강위험요인 보유율, 만성질환 의료이용률 등 55종의 지표로 구성돼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 공유서비스(http://nhiss.nhis.or.kr)를 통해 제공하는 이 서비스는 지역 및 사업장 맞춤형 건강정책 수립을 지원하는 '정부 3.0'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해부터 추진해왔다. 

그동안 읍·면·동 단위로 제공하던 정보를 올해 6월부터 300인 이상 사업장으로 확대했으며, 10월부터는 2015년분을 추가해 2002년부터 2015년까지 총 14년간의 건강수준 변화를 확인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한다.

건강검진 및 의료이용 지표는 각종 진료, 건강검진을 토대로 누적된 약 2조 8,000억건의 건강보험 빅데이터 자료를 기반으로 산출됐다.

지자체나 300인 이상 사업장 담당자라면 누구나 자료에 접근하고 시각화해 정책에 활용할 수 있다. 

지역 뿐 아니라 소득, 성별, 연령대별로 특정 질환의 의료이용률을 직접 비교할 수 있는 지표로, 각종 정책 수립과 평가에 연계할 수 있게 된다고 공단은 설명했다. 

건보공단 신순애 빅데이터운영실장은 "지역사회 보건의료계획의 수립과 평가에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는 자료로, 국민들의 건강증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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