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최근 노안으로 인한 눈 질병의 대표적인 ‘녹내장’이 20~30대 사이에서 환자수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녹내장이란 눈 속의 시신경이 서서히 손상되는 질환으로 검은자위의 색깔이 녹색처럼 서서히 변하게 된다. 현재까지 시신경 손상에 대한 명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녹내장은 안구의 수정체가 혼탁해져 빛을 제대로 통과시키지 못해 앞이 뿌옇게 보이게 되어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뿐만 아니라 심한 경우 실명의 위험까지 있다.

전문가들은 급성 녹내장 일부를 제외하고 말기로 진행되기 전까지는 별다른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다며 즉 눈 속의 신경 검사를 통해 진단할 수 있고, 눈 표면만 봐서는 질병 유무를 알 수 없다고 설명한다.

하미경 하성한의원 대표원장은 “녹내장은 조기 발견이 중요하다”라며 “녹내장의 원인으로 안압의 상승이 꼽히지만, 절대적인 발병 원인이 아니므로 근본적으로 질병원인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하 원장에 따르면 이 한의원을 방문한 녹내장 환자들 중 100명을 무작위로 선정해 분석한 결과 약 85%가 한방통합치료를 통해 증상이 개선 된 바 있다.

완전히 손상된 시신경은 더 이상 회복할 수 없지만 시신경이 위축되거나 약화된 상태에서는 일부 시력회복과 시야개선이 가능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하 원장은 “녹내장을 더욱 악화시킬 수 있는 습관을 멀리하고 유산소운동, 적절한 음주, 금연, 식이요법을 함께 병행하는 개인적인 노력이 함께 수반 되어야만 증세 호전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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