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여름철에는 장시간 차를 타고 계곡이나 바다로 떠나는 이들이 많다. 때문에 어깨에 피로가 쉽게 쌓일 수 있으며 다양한 레포츠 활동 등으로 인해 근육과 관절에 부상이 발생할 위험이 상대적으로 크다. 특히 노인들은 신체의 기운이 쇠약해 여름날 뙤약볕을 주의해야 한다.

20~30대 젊은 층 또한 어깨통증에 주의해야 한다. 입식 생활과 실내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많은 직장인들의 경우 근육의 긴장과 경직으로 인해 어깨통증이 쉽게 발생할 수 있다.

이에 최근 휴가를 다녀온 이들 중에서 어깨통증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 가운데 이러한 증상은‘오십견’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활동량이 많은 여름철에는 어깨통증 등의 증상으로 병원을 방문하는 환자가 많으며 매년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레저 스포츠를 즐기거나 운동 중 부상이 원인이 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나 ‘장시간 운전’이 어깨에 무리를 줘 통증이 발생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어깨통증 원인은 대표적으로 회전근개 힘줄의 손상을 꼽을 수 있다. 손상의 원인은 다양하지만 그 중 노화로 인한 퇴행성 변화 역시 어깨통증을 유발할 수 있어 자가진단이나 확인되지 않은 글만으로 자신의 증상을 진단하는 것은 현명하지 않은 방법이다.

특히 오십견은 관절의 움직임이 제한되고 야간에 통증이 심해지는 특징을 지니고 있으며 어깨관절이 굳고 팔을 오르내리기가 쉽지 않으며 팔을 돌리거나, 특정한 방향에서 통증 및 제한이 생긴다.

특별한 외상이 퇴행성 변화로 이어지는 경우가 있으나 명확한 요인 없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의료기관을 방문해 정확한 원인 판단과 적합한 치료가 진행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전문의들은 조언하고 있다.

마디병원 권준 원장은 "보통 어깨질환의 증상을 단순한 결림이나 뭉침으로 간과하고 방치해 치료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며 "조기 발견 시 비수술적 치료 등의 비교적 간단한 치료만으로도 치료가 기대 가능하지만 치료가 늦으면 늦을수록 환자의 통증은 악화되고 심한 경우 어깨 관절경 수술이 불가피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권 원장은 "2주 이상 이어지는 어깨통증은 몸에 이상이 있다는 신호라고 볼 수 있다"며 "평소 어깨에 무리가 가지 않는 범위 내에서 어깨 근육 강화 운동과 스트레칭을 하는 것이 좋으며 무리한 레포츠 활동은 가급적 지양하고 휴식과 안정을 취하는 것이 어깨통증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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