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노인 노쇠 코호트 구축·중재연구’ 본격 추진

앞서 경희대 의대 가정의학교실 원장원 교수<사진>가 보건복지부가 추진하는 '한국 노인 노쇠 코호트 구축 및 중재연구사업'의 총 책임자로 선정된 바 있다.

연구팀은 향후 5년간 진행되는 코호트 구축 및 중재연구사업을 통해 노쇠의 위험요인 규명, 예후 예측, 노쇠 예방과 관리지침 개발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노인 노쇠 코호트 구축 및 중재연구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수행하는 것으로, 원장원 교수는 70세 이상 노인 3,000명을 대상으로 혈액검사, X선 검사, 근육량, 근력, 인지기능, 사회적 관계, 영양 등을 포괄적으로 검사하고 2년마다 추적 관찰할 예정이다.

본격적인 연구에 앞서 열리는 이번 국제세미나에는 한국을 비롯해 5개국의 노인 노쇠 전문가들이 참석해 관련 최신 정보를 공유한다.

경희대 의대 원장원 교수가 한국 노인노쇠 코호트 연구를 소개하고, 스페인, 프랑스, 일본, 대만 등 4개국에서 실시한 코호트 연구 경험이 발표된다.

원장원 교수는 "질병 치료, 기능 유지와 더불어 노쇠(허약) 여부 또한 노인의 건강과 삶의 질에 매우 중요하다"며 "5월 중순부터 전국 10개 병원에서 70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노쇠에 대한 조사와 중재연구를 본격적으로 시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