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대학의학회와 바이엘코리아는 제 12회 바이엘임상의학상 수상자로 송호영(사진) 울산대 의대 서울아산병원 영상의학과 교수를 선정했다고 8일 밝혔다.

송 교수는 지난 25년간 피복된 팽창성 금속 스텐트와 제거할 수 있는 스텐트를 처음 개발해 식도, 위장관, 눈물관, 혈관, 요도, 기도, 담도의 협착을 수술하지 않고 치료하는 새로운 이론을 확립하는 등 스텐트의 많은 한계점을 극복하고 인터벤션(중재 치료)분야에 선도적인 역할을 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송 교수가 지금까지 개발한 30여종의 비혈간 스텐트는 해외에도 활발하게 수출되는 등 국내 스텐트 산업의 성장에도 크게 기여했다.

지난 2009년에는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가 주관하는 '대한민국 최고 과학기술인상'과 대한의사협회 100주년 기념 '의학자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같은 해 북미방사선의학회(RSNA)와 유럽방사선의학회(ESR)의 명예회원으로 위촉되었고, 2010년에는 중국 인터벤션 영상의학회로부터 중국 인터벤션 영상의학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아시아 의학자로는 유일하게 '국제협력상'을 받았다.

오는 4월 2~7일까지 개최되는 북미인터벤션학회(SIR)에서는 아시아 처음으로 '골든 메달(Gold Medal)' 대상자로 선정됐다.

대한의학회 이윤성 회장은 "송호영 교수는 수많은 연구와 학회 활동을 통해 스텐트 분야의 다학제 연구와 교류를 이끌어 냈을 뿐만 아니라, 교과서 저술을 통해 후학 양성에도 힘써 왔다"고 평가했다.

바이엘임상의학상 김건상 운영위원장도 "송호영 교수는 스텐트 개발 분야에서 혁신을 이끈 우수한 의학연구자로, 국가의 의료 환경 발전과 스텐트 산업 성장에 크게 기여해왔다"고 말했다.  

시상식은 오는 29일 밀레니엄 서울힐튼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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