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의과대학과 간호대 교수, 교육전문가, 변호사 등 각 분야별 전문가가 공동으로 참여해 집필한 청소년 성교육 교재가 나왔다.

한국성과학연구협회는 최근 성교육을 담당하는 교사와 학부모, 청소년을 위한 성교육 교재 ' 부모와 교사가 함께하는 청소년 성교육 - 성·사랑·가정'을 발간했다.

이 책은 교육부의 '학교성교육표준안'에 밎춰 내용을 구성했다.

내용 구성은 ▲삶과 성 ▲사랑의 의미와 이성교제 ▲출산과 신생아 ▲자녀양육과 부모 ▲성에 대한 가치관과 합리적 의사결정 ▲의사소통과 거절 의사 표현 ▲성 문제에 대한 위기관리 ▲임신과 성 ▲성욕과 건전한 성생활 ▲성 건강 개념 ▲생식기 질병 및 성매개 감염병 ▲피임법과 인공임신중절 ▲성폭력 및 데이트 성폭력의 예방과 대처 ▲성과 표현 ▲성생활과 법 등 16개 장으로 짜였다.

독자가 이해하기 쉽도록 다양한 사례를 제시하고, 수업에 활용할 수 있는 토론활동 자료도 수록돼 있다.

최근 사회적 문제로 떠오른 데이트 성폭력 관련한 실태와 예방법, 대처법도 다뤘고, 미혼모와 낙태, 포르노 등 사회적 이슈에 관한 균형 잡힌 관점을 제시해 놓았다.

비뇨기과와 산부인과 전문의가 참여해 생식기 질병과 건강관리, 성매개 감염병의 종류와 대처법에 관한 정보도 담았다.

마지막에 수록된 찾아보기에는 성교육 관련 각종 용어를 정리해 놓았다.

책을 발간한 성과학연구협회는 "체계적이고 검증된 내용으로 구성돼 있어 일선 교사들의 성교육 지식에 대한 접근성을 높였고, 풍부한 사례와 토론활동 자료가 수록돼 있어 수업 준비에 적절한 도움을 줄 수 있도록 구성됐다"며 "용어의 명확한 정의 및 동성애, 낙태, 대리모 등 사회적 이슈에 관한 균형 잡힌 관점을 제시하고 있어 교사와 학생, 학부모들이 바른 성교육 관점을 정립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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