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중앙대학교병원(원장 김성덕)은 최근 미래창조과학부가 주관하는 '신시장 창조 차세대 의료기기 개발사업'에 있어 ‘연속혈당측정시스템 개발’ 사업자로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병원은 앞으로 바이오센서 전문기업인 아이센스를 포함해 서강대, 광운대 산학협력단과 함께 정부지원금 65억원을 포함한 약 80억원의 사업비를 지원받아 연속혈당측정시스템 연구 개발을 진행할 예정이다.

연속혈당측정시스템은 신체에 부착해 혈당을 측정하는 기기로, 기존 채혈식 혈당검사기와 달리 피를 내지 않고 혈당측정값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실시간으로 혈당측정값을 표시해 상황에 따라 즉각적인 조치가 가능하다.

이번 연구의 책임자인 중앙대병원 진단검사의학과 차영주 교수는 "연속혈당측정시스템은 채혈이 어려운 제1형 소아 당뇨환자 및 조절이 잘 되지 않는 제2형 성인 당뇨환자의 세심한 요구를 반영할 수 있는 유용한 제품"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내에서는 메드트로닉코리아가 연속혈당측정시스템을 공급하고 있다.

이 회사의 연속혈당측정시스템 기기는 환자의 복부 피하지방에 혈당 측정용 센서를 부착하면 자동으로 5분마다 혈당의 평균값을 측정, 72시간 동안의 혈당 데이터를 저장하는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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