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대한극지의학회(회장 김한겸)는 오는 17일 인천항 부두에 정박해 있는 쇄빙연구선 아라온호 선상에서 학술대회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극지의학은 남극이나 북극처럼 혹한과 일조시간 및 활동범위가 제한된 특수 상황에서 인간의 심리적, 생리학적, 육체적 변화를 연구하는 분야다.

극지의학회는 지난해 고려대학교 극지의학연구회와 극지에서 월동을 했던 의사들의 모임인 극지의사회, 그리고 극지연구소가 함께 설립했다.

이번 학술대회의 첫 번째 세션에는 극지연구소 연구원과 아라온호에 승선했던 의료진이 참석해 ‘쇄빙연구선 의료’를 주제로 쇄빙연구선 연구 활동과 선상내 의료에 대해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두 번째 세션에는 남극세종기지에서 월동의사로 활동했던 의료진과 미생물학자가 참석해 ‘시베리아 영구동토층과 맘모스’, ‘결빙 방지 물질’, ‘남극 바이러스’ 등 극지 의학 관련 최신 연구결과를 공유한다.

  극지연구·의학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기 위해 '일반인과 함께하는 극지의학 Q&A' 프로그램도 별도로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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