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 만성골수성백혈병 컨센서스 포럼’ 성료

[라포르시안] 아시아만성골수성백혈병 연구협력체(회장 김동욱)가 주최하는 제2차 '가톨릭 만성골수성백혈병 컨센서스 포럼(CCC포럼)'이 지난 27일 서울성모병원 본관 지하 1층 대강당에서 국내외 만성골수성백혈병 기초 및 임상 분야의 교수, 연구자, 제약사 관계자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번 포럼은 지난해 1차 CCC 포럼 이후 연구가 진행된 국내외 주요 기초 및 임상연구 결과를 한국과 중국의 전문가들이 공유하고 양국간 공동연구 활성화 방안을 토론하기 위해 마련됐다.

포럼에서는 한국과 중국의 만성골수성백혈병 치료의 최신 동향을 비롯한 일차 표적항암요법, 초기유전자반응에 따른 맞춤형 치료 전략과 완전유전자 반응에서의 기능적 완치를 위한 치료법 개발 전략, 양국의 BCR-ABL1 유전자 정량분석법 표준화와 중앙화, 만성골수성백혈병에서의 조혈모세포이식에 대한 특별 강연과 토론이 이어졌다.

주요 강연으로는 ▲한국의 만성골수성백혈병 치료에 대한 최신 동향(김성현 동아대의대 교수) ▲중국의 만성골수성백혈병 치료에 대한 최신 동향(장첸 베이징대 인민병원 교수) ▲한국의 다사티닙 일차요법 연구: PCR-DEPTH 연구(이원식 인제의대 교수) ▲중국의 닐로티닙 일차요법 연구: ENEST 중국 연구(저우리 상하이 교통대학교 루이진병원 교수) ▲한국의 이매티닙 중단연구: KIDS 연구(곽재용 전북대의대 교수) ▲중국의 초기 치료 전환 연구(두씬 선전대 제2인민병원 교수) ▲한국의 BCR-ABL1 유전자 모니터링: 한국 중앙화 프로그램(오석중 성균관의대 교수) ▲중국의 BCR-ABL1 유전자 모니터링: 중국 표준화 프로젝트(추이지우웨이 지린대 제1병원 암센터 교수) ▲중국의 조혈모세포이식 최신 동향 특강(황허 저장대 제1부속병원 교수) 등이 진행됐다. 이날 심포지엄의 전체 좌장을 맡은 서울성모병원 김동욱 교수는 "지난해 시작된 CCC 포럼 이후 많은 참석자의 호응으로 이번 2차 심포지엄도 성공적으로 진행할 수 있어 기쁘다"며 "특히 이번 심포지엄은 백혈병 분야의 아시아 의학을 이끌 한국과 중국의 차세대 연구자들이 대거 참여해 양국간의 의학 연구 정보 교류 및 향후 공동연구 추진을 위한 열띤 토론의 장이 되었다"고 평가했다.

김 교수는 "앞으로도 CCC 포럼을 통해 아시아 지역 연구자들의 소중한 백혈병 연구 자료가 유럽백혈병네트워크의 새로운 국제표준지침 제정에 중요한 참고 자료로 포함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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